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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공간'에 해당하는 글들

  1. 2009/01/27  +art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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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공간』 창간 42주년 기념 미술특집호를 살펴보았다. ‘이야기 발전소로서의 도시라는 부제를 달고 도시와 스토리텔링’, ‘공공미술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룬 이번 호는 여느 공간과 같이 한국어 전문과 함께 영어 전문이 실려, 한층 넓은 독자층을 겨냥했음을 보여주었다.

최근 관광학에서 각광받고 있는 관광을 위한 지역(또는 도시) 스토리텔링과는 약간의 거리감이 있지만, 공공미술과 함께 변화하는 도시의 성격과 그에 대한 이론적 담론에 대해선 풍성하고도 심도 있는 논의를 담고 있다. 도시 또는 공공미술에 대해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했다기 보단, 관련 종사자들과 미술건축인을 위시로 한 전문적 접근이라고 보는 편이 옳겠다.

개인적으로는 하이트-진로 그룹의 큐레이터로 있는 박대정의 서울, 중심 없는 텍스트라는 글이 가장 인상 깊었다. 박사학위 논문으로 가상박물관에 대해 쓴 전적을 바탕으로 장소성(공간성)의 문제와 공공미술의 의의에 대해 논한 그의 글은 다소 현학적이 부분이 있지만, 공공미술이 가지는 기본적 전제와 그것이 대중에게(또한 대중의 공간에게) 어떠한 방식으로 흡수되어가는지에 대해 적절한 이해를 도왔다.

많은 예술 잡지 가운데서도 감각적인 레이아웃과 시의적절한 이슈선정, 콘텐츠의 전문성 등으로 단연 상위권을 점하고 있는 월간 『공간』의 다양한 시도들이 계속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잡지 사이즈는 소장하기에도 조금은 부적절해 보인다. (과도한 여백의 사용은 친환경적인 화두에 비춰보았을 때도 그리 권장할 만한 사항은 아니다.)  

2009/01/27 11:14 2009/01/27 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