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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디어'에 해당하는 글들

  1. 2008/11/29  나비포럼 2008
  2. 2008/11/27  ++1
  3. 2008/11/11  International Symposium on Culture Technology
  4. 2008/10/09  isAT2008 둘째 날 방문기

나비포럼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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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 25일부터 10 30일까지 매주 목요일 SK 사옥 내 나비센터에서 진행된 <2008 나비포럼>의 프로그램과 동영상 클립 하나를 포스팅 한다. (해당 사이트 바로가기) 한국 세컨드라이프 본사인 ‘SERA KOREA’를 통해서도 이 포럼에 참여할 수 있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성과였다. ‘미디어 아트와 파생분야에 10년 이상의 지원뿐 아니라 주도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는 아트센터 나비(관장 노소영)의 결실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부분이다. 뒤늦게 미디어아트, 또는 다원예술 분야에 뛰어들고 있는 그룹들에게 가장 좋은 모델로 기능하리라 기대한다. (나비포럼관련 기사 하나 그리고 )

+비판적인 시각들도 물론 존재하고, 부분적으로는 그러한 시각에 매우 동조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OOO을 하고 있다는 행위 자체가 일단은 고무적인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조금 더 다양한 담론들이 형성되고, 다양한 실험들이 추가되어 기존의 장들이 끊임없이 전복될 때 한층 풍성한 결과를 예상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이화여대 이인화 교수 발제_Virtual World: why, what, how

2008/11/29 10:04 2008/11/2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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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NTENDO KIDS remix

문화기술프로젝트라는 수업에서 동기가 속해있는 한 조가 자신들의 remix 작업과 관련하여 보여준 비디오 클립이 너무 재미있어서 포스팅 한다. 크리스마스 날 아침, 닌텐도 64를 선물로 받은 아이들 두 명이 너무 좋아 괴성(!)을 지르는 평범한 홈 비디오를 가지고, 재기 넘치는 아해들이 간단한 리믹스 버전을 내놓았다. 문득 UCC가 무엇의 약자인지 따위가 언론고시에 나오던 시대를(심지어 그리 오래 전 일도 아니다) 추억하며, 더 이상 (최소한 영상의 영역에선) 교육 시스템에서 창의적인 실험들이 일어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하는 건 할아버지나 하는 일이라는 걸 깨닫는다. ‘즐기는 자가 최고인 세상. 그게 바로 크리에이티비티의 또 다른 얼굴이다.  


다원예술매개공간

다움에서 리서치 알바를 하던 중 ‘Inter-Arts’라는 개념을 접하게 되었다. 그다지 새로울 것이 없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촌스런 (부분) 대전 거주인으로서는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우리 말로 번역하자면 다원예술정도가 될 것인데, 실제 한국예술위원회에서도 얼마 전 다원예술만을 위한 분과위원회를 설치할 정도로 그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캐나다나 호주 등지에서는 정부 주도 아래 다원예술에 대한 많은 지원을 벌이고 있는데, 이들 문화권에서 ‘Inter-Arts’는 말 그대로 예술 안에서의 화학작용을 살펴보고자 함이다. 이전까지는 미디어 아트의 일부로 인식되어 오다가, 그보다 한층 프로그레시브한 의미를 담고 ()기술 의존적인 성격을 지닌다. 현재 서교동에 다원예술매개공간이라는 다원예술분과위원회의 사무실도 있는데, 비평과 전시/공연이 함께 이뤄지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직까지는 언더적인 마인드의 실험극 등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한층 기술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작업들의 스펙트럼도 넓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 애들이나 빨리 데뷔시켜야겠다.)  

앨리스 온의 칼럼   

경희대 경영대학원의 뉴미디어 비즈니스라는 수업을 하고 있는 이지선 교수가 연재하는 뉴미디어와 비즈니스시리즈가 눈길을 끌었다. 대학원 내에서도 뉴미디어를 비단 학문적인 의미로 해석하기보단 이를 어떻게 기존의 산업군과 접목시키고 상용화 단계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다양한 고민이 존재했었기에 이러한 비즈니스 마인드에서 출발한 분석이 흥미로울 수밖에 없었다. 뉴미디어와 인터넷, TV,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례분석을 중심으로 하는 이 칼럼이 관련 분야에 관심을 가지는 여러 이들에게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앨리스 온>미디어 아트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웹 진으로써, 실한 내용과 엣지 있는 시각으로 인정받고 있다. 관심 있는 이들은 종종 들러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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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사족인건 알겠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세상이 비단 실적주의로 흐르는 것만은 아니고, 조금 더 넓고 깊은 선상에서 좋아하는 물에 첨벙거리며 살아가는 게 그렇게 실 없고, 비현실적인 일만은 아닐 거라고 말이다. 좋은 학교, 좋은 교육, 좋은 스승 또는 좋은 클래스메이트란 개개인의 아이디어와 시각을 진 회색의 냉소로 짓눌러버리는 것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미미한 가능성이라도 더 크게 더 민감하게 발견해주고 긍정해주는 것이 시스템이 그 안에 있는 창조적 개인이 행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동시에 최대한의 서포트일 것이다. 좋은 학교라고 알려져 있는 공간에서 정말로 재능 많고 훌륭하기까지 한 인재들이 일 방향적인(구시대적인) 프레임 속에서 신음하고 있는 상황은 분노하다 못해 슬프기까지 하다. 교육은 선견지명이 있는 선각자가 이끌어가는 것도 아니요, 십 수년간 연구만을 해오던 석학이 짠하고 내어놓는 종류의 것도 아니다. 개개인의 본연의 성질과 그(또는 그녀)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자신의 자아의 딥 오션까지도 200프로 발현할 수 있게끔 기다려주고, 칭찬해주는 것이 교육이다. 나 또한 (비겁하게도) 이꼴저꼴 보기 싫어 달나라에 가서 살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고 학교에 있다. 훗날 선생이라도 되어 얄궂게 누군가를 괴롭히게 될 수도 있겠지만, 만약 그런다면 오늘의 이 마음만은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열린 마음이 그 열림때문에 쉬이 다치게 되더라도 굳게 닫히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그러면 어디에 있건 무엇을 하건 상관없이 질경이 같이 살아남을 수 있을 거다. 그랬으면 싶다.  

2008/11/27 15:15 2008/11/27 15:15

International Symposium on Culture 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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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al Opportunities」란 주제로 열린 제2 SymCT(International Symposium on Culture Technology)가 지난 11 6-7일 양일간 서울 상암동 DMC단지 내 문화콘텐츠컴플렉스(C3)에서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IAMASItsuo Sakane, Standford University Ge Wang 등 내로라하는 CT계의 인사들이 대거 참여 내실 있는 심포지엄을 이어갔다.

특히 둘째 날 펼쳐진 ‘Music of the Future’에서는 Ge Wang을 비롯, 장재호 교수님(한국예술종합학교), 여운승 교수님(KAIST) 등 전자/컴퓨터 음악을 능가하는 미래의 음악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경험할 수 있었던, 국내 몇 안 되는 귀한 자리였다.

여운승 교수님 네트워크 퍼포먼스


 

2008/11/11 19:10 2008/11/11 19:10

isAT2008 둘째 날 방문기

오랜만에 KTX를 타고 서울 나들이. 야릇한 모교방문. (모든 학교는 졸업하고 더 좋아지더라고) 추억과 설움(?)이 깃들여 있던 구본관 건물이 헐린 터는 생각보다 드넓었다. ‘그곳엔 뭐가 들어오누라고 물으시던 택시 기사님에게 글쎄요, 나무라도 잔뜩 심으면 좋겠네요.’했지만 아마도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지 않을까 싶다. (동행은 산뜻하게 야외수영장을 외쳤지만, 글쎄 실현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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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스로 11시에 시작된 Roy Ascott(University of Plymouth)Keynote를 들었고, 벌써 중극장 안은 2/3이상의 객석점유율을 자랑했다. 역시 극장이 잘 지어진 까닭인지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분위기는 그럴싸했고, 동시통역의 목소리가 조금 거슬리긴 했지만 전반적인 진행은 매끄러웠다. <Art & Aporia: Transactions in a variable reality>라는 주제의 Ascott의 발표는 다소 난해한 부분이 많았지만, 2.0에서 3.0시대로의 이행에서 나타나는 (일상)예술적 행위들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내놓아 여러가지 단상을 하게끔 만들었다. (그러나 역시 대부분의 심포지엄은 지루하기 마련이고, ‘보여주기 식퍼포먼스가 주를 이룬다. 아악- 이런 불문율을 깨줄 사람은 진정 없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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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미국 스탠포드대학의 CCRMA(Center for Computer Research in Music and Acoustics)과 한예종의 네트워크 공연이 예정보다 30분 늦어진 12시 반부터 시작되었다. CCRMA에서 6명의 컴퓨터 연주자들이 기본적으로 디자인된 전자음악악기를 연주하고 동시에 전통예술원 학생들이 중극장 상설무대에서 협연을 펼쳤다. ()이란 컨셉을 가지고 ∙지∙인세 파트로 나뉘어 진행된 공연은 미국 현지에 파견된 두 대의 카메라를 통해 중첩된 영상과 현장에서의 공연이 일종의 즉흥연주와 같은 형태로 이뤄졌다. 1부인 에서는 대취타를 2에서는 설장고를 에서는 정가를 선보이며 어울릴 듯 어울리지 않는 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별 진행상의 문제 없이 끝이 났지만, 여타 네트워크 퍼포먼스이상의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지 못한 부분은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았다. 물론 공연의 완성도도 높았고, 기술상에 있어서도 진일보한 부분을 보여주는 것은 좋지만, 그런 요소를 기본적 인프라라고 가정하고 예상치 못한 서스펜스를 제공하는 수준에 도달했었다면 하는 바람이 있다. (물론 개인적으로 11월에 있을 CT대학원 내 SymCT에서도 걱정되는 부분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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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몇 개의 볼거리. 갤러리에서 진행되고 있는 특별전시는 한국영상학회, 중앙대, 서울대, 이화여대, 그리고 한예종 등의 구성원들이 참가하였다. 많은 양은 아니었지만, 소소한 선상에서 미디어아트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거기다 식당 앞에서는 예기치 않은 즉흥공연까지 있어 따뜻했던 오늘의 햇살을 한결 멋드라지게 장식해주었다. , 좋다!

2008/10/09 21:35 2008/10/09 2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