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your life

1952년부터 1961년까지 NBC를 통해 미 전역에 방송되었던 다큐멘터리 쇼 <This is your life>는 전설적인 호스트 랄프 에드워드에 의해 진행되어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영국과 뉴질랜드 등지에서도 리바이벌되기도 하는 등 여러 나라에서 장수프로그램으로 사랑 받았다. 프로의 컨셉은 간단했다. ‘레드 북이라고 불리는 바이오그래피의 주인공을 초대해서 그의 삶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것을 주 골자로 하고 있는데, 토크 쇼였지만 다큐멘터리적인 요소에 더 집중했다는 점, 또한 호스트의 탁월한 진행능력 등이 이 프로그램을 더욱 내실 있게 만들어준 공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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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 19일 양일간 극장 에서 열렸던 <발레 엑스포 서울>컨템포퍼리 발레 이브닝은 나초 두아토 등의 정상급 안무가와 Tulsa Ballet, Aalto Ballet Theater Essen과 같은 세계적인 발레단의 주역들이 함께 만나는 실험적인 무대였다. 특히 두 번째 날인 19 2부 순서의 가장 마지막 작품이었던 안무가 허용순의 <This is your life>40년 전, 동명의 TV 프로그램을 모던 발레로 재해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원래 연극적인 요소를 접목하여 재미있는 공연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의 Tulsa발레단의 다국적 단원들은 허용순의 이 작품에 딱 알맞은 요소를 지니고 있었다. 랄프 에드워드보다는 조금 더 쇼맨십이 가미된 호스트 댄서의 멘트를 서두로, 실연의 아픔을 당한 남자, 자신의 일을 싫어하는 비즈니스 맨, 세상의 모든 여자를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고 장담하는 미용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삶을 사는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해 차례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을 띠었다. <This is your life>는 무엇보다도 보통 모호한 이미지와 난해한 구성으로 대표되기 쉬운 모던 발레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꾸며졌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또한 Tulsa발레단원들의 풍부한 표현력과 연기력 등은 독무와 군무 모두에서 유기적인 구성을 가능케 했다. 매해 이맘때쯤 한국을 방문해 새로운 작품을 소개하고 있는 재독 안무가 허용순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는 자리였다.   

p.s 5,60년대 인기를 끌었던 NBC의 <This is your life> 에피소드 하나 포스팅하니 즐감하시길.

2008/08/20 13:07 2008/08/2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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