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뮤지엄] 오디오북 시리즈 13
사랑의 남긴 여운으로 힘들어하는 친구가 있다. 그의 귀에는 그 어떤 위로도 질책도 서걱거리기만 할뿐 그 여리디 여린 마음을 진정으로 들어주고 위로해줄 누군가가 없다. 지금의 눈에는 ‘더 좋은 사람’은 신기루 같은 존재일 뿐이다. 잘 안다. 지금의 상태에 ‘네 일에 집중하라’는 주문은 너무 성의 없는 리액션이다. 그것도 잘 안다. 당장은 야속하겠지만 유일한 방법은 시간이 쓰다듬어주는 길 밖에 없다. 그리고 그는 아주 천천히 그리고 나지막이 잦아드는 노을 같은 것이다. 어느새 그를 드리울 것이다. 그러니 슬퍼하지 말지어다.
+ 이 트랙은 지난 해 겨울 지인들에게 <project b>라는 제목으로 크리스마스 카드대신 선물한 노래 씨디 중의 일부입니다. 좀 지지직-거리는 부분이 있어 거슬리더라도 그냥 넘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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