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남자

일찍이 키케로는 말했다. ‘남자의 최고의 가치는 용기(패기)’라고. 그런데 요즘엔 이렇게 ‘남자다운 남자’를 찾아보기 힘들다. 남자들 딴에는 여자들의 눈이 잘못 되도 한참 잘못된 거라고 ‘우기고 싶겠지만’, 미안하다, 못 찾았다;;
추성훈의 등장 이후 연신 러브 콜을 보내는 것은 비단 광고계만은 아니다. 내로라 하는 ‘섹시 스타 언니’들이 ‘추성훈은 나의 이상형’하는 식으로 본의 아니게 공개적으로 애정공세를 쏟아 붓고 있고, 그의 식스 팩 안에 무덤을 파고 싶다고 목 놓아 우(시)는 주부님들 이하 최근에는 젊은 언니들(특히 골드미스)이 그의 ‘의외의 박학다식함’에 침을 (ㅈㅈ) 흘리고 있는 실정이다. 지나친 애정과 관심으로 인하여 그와 오랜 연인관계로 알려진 야노 시호는 언제 물러갈는지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이들도 적지 않다. 2008 여심에 ‘추성훈=강한 남자’라는 공식이 각인된 까닭이다.
혹자는 ‘동물적인 상상력’을 마음껏 펼치겠지만, 실제 여성들이 추성훈에게 느끼는 ‘강함’이라는 것은 그들이 해석하는 ‘남자다움’과 맞닿아 있다. 그가 몸을 사용하는 운동선수라는 점과 그에 따른 물리적 후광효과는 인정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여성들이 평균적으로 남성보다 시각적인 부분에 덜 집착한다는 것을 감안할 때 결국 추성훈의 강함은 내면적 강인함에서 출발한다고 보여진다. 즉, 말의 보상, 감정의 보상에 대해 더 집착하는 것이 여성이기 때문에 예컨대 “사랑이라는 건 내 목숨을 바쳐서라도 지켜내야 하는 거죠”하는 식의 추성훈의 발언이 강렬하게 다가올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동시에 그의 흔들림 없는 어조와 눈빛, 태도 등으로부터 그의 말에 대한 신뢰가 한층 더해지는 것은 물론이다.

미디어에 노출된 일방적인 모습을 보고 ‘강한 남자’ 운운하는 것은 ‘오바성’이 짙다. 인정한다. 그러나 그만큼 언론에서도 트렌드에서도 손 댈 수 없는 마초나 ‘펫’으로나 키울 법한 꽃총각만이 넘실거렸기에 이러한 류의 ‘남자’는 신선한 충격이라고 밖에는 할 수 없다. 그리고 바로 이 지점에서 놀라운 점은 (성향적으로) 능력 있고 근성 강한 여자라고 여겨졌던 일명 ‘알파 걸’ 또는 ‘골드 미스’ 부류들이 오히려 ‘추성훈 과’에 열광하고 있다는 점이다. 언뜻 생각하면 강한 여자는 강한 남자를 질색하는 것이 이치에 맞을 것 같지만, 되려 강한 여자일수록 ‘자신을 확 휘어 잡을 수 있는 구석’이 있는 남자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강한 여자는 의외로 공략하기가 쉽다.) 일종의 ‘결핍의 논리’로 생각해본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
알파 걸이건 주부이건 열여덟 꽃처녀이건, 문득 그녀들의 이상형이 과거로 회기 하는 듯한 인상을 주지만, 추성훈은 그에 진화된 모던함을 덧입힌 케이스다. ‘데리고 살다 보면 그 여자가 그 여자, 그 남자가 그 남자’란 말을 심심찮게 듣지만, 그래도 아직은 추성훈에겐 ‘뭔가 남다른 부분’이 있다고 믿고 싶다. ‘힘’으로 매일을 살아가는 사람은 약한 이 앞에서 군림하지 않고 강한 이 앞에서 비굴하지 않다.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에 ‘기지배 같이 굴지’ 않는다. (오해하지 마시라. 여자 비하 발언이 아니니.) 아, 남자다운 남자가 고픈 계절이다.
팬서비스. 매거진 T <T사감의 기름진 시선> '추성훈 편- 수컷의 향기' 링크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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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언젠가 내 눈을 번쩍 뜨게 했던 이가 있었으니....
어느새, 러브콜의 대상이 되었군.
ㅋㅋㅋ
제 주변에도 '추성훈이 이상형'이란 아녀자들이 들끓고 있어요.
예쁜 남동생들은 그냥 예뻐하는 거고
이런 분은 '진짜 남자'로 받이들이는 거고;;
남자다운'남자 조아요- 꽃돌이들은 한 때 날리는 잎같고, 강인한 남성은 말뚝같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