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숙모님

실 없어 보이지만, 요즘 가장 좋아하는 처자가 둘이 있는데, 하나는 SBS 수목드라마 <바람의 화원>의 헤로인 문근영이고, 다른 하나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의 새 얼굴 화요비다. 문근영의 발전된 연기야 진중한 얘기니 다음으로 미루기로 하고, 생각만해도 웃음이 삐죽하고 나오게 하는 화요비에 대해서만 짧게 언급하고자 한다.
환희-화요비 커플은 마르고-손담비 커플과 함께 지난 추석 때 특집으로 <우결>에 출연하여 호의적인 시청자 반응을 끌어냈고, 2세대 커플로서 부족함 없는 호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예전에 ‘X맨’ 등을 통해 푸근한 이미지로 ‘숙모님’으로 불렸던 화요비의 새색시로의 변신은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혹자는 그녀의 아이큐를 의심케 하는 언행이 리얼이냐고 되묻기도 하지만, (나같이 그냥 즐기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그 사안이 그다지 중요치 않게 다가온다. 그저 엉뚱하면서도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이는 계산되지 않은 그녀(라고 믿고 싶다!!!)가 <우결> 2세대 중 가장 유력한 스타로서의 가능성을 점치게 한다. (아, 진짜 귀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