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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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서울국제공연예술제의 해외초청작인 <노만-노만 맥라렌을 위한 헌정>공연을 보고 왔다.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어제와 오늘 양일간에 걸친 이번 공연에서는 캐나다의 유명 애니메이터이자 필름메이커인 노만 맥라렌을 헌정이 주된 내용이었다. 1983년에 설립된 르미유.필론 4D art 가 맥라렌의 작품과 그에 관한 인터뷰를 입체영상으로 만들고, 그에 기초해 안무가 트로츠머가 영상과 어울리는 안무를 선보였다.

비록 맥라렌의 작품은 매우 추상적인 미를 추구했으나, 이번 공연은 화자가 캐나다 국립영화위원회를 찾아가 맥라렌의 흔적을 뒤쫓는 형식으로 뚜렷한 스토리라인을 지녔기에 동시대인의 공감을 자아낼 수 있었다. 또한 영상과 합일된 듯한 안무와 연기는 예술적 요소없이 기술적인 효과를 시연하기에만 급급한 기타 작품들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총 공연시간이 인터미션없이 90분으로 조금 긴 감이 없잖아 있었지만, 맥라렌의 작품세계를 이해하는 데에는 부족함이 없어보였다.

맥라렌의 ‘추상’에 관한 이야기를 인용함으로 글을 마칠까 한다. “추상은 외부의 어떤 것과 연결지어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내재되어있는 의미로서만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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